728x90 무지출 데이17 8월 이틀 무지출 데이 성공! 4월에 무지출 데이 일기 쓰고 나서 8월이 되었으니 근 넉 달을 돈을 '날마다' 쓰면서 살았단 말인가. 조금도 놀랍진 않다. 사실 정말 돈을 안 썼다기보다는 결제를 살짝 미룬 것이지만, 그래도 소비는 늦출 수 있다면 늦추는 게 좋은 것 같다. 성공 비결은 집밥 먹기다. 화요일에는 유연 출근제라 오후 출근했고, 점심값이 따로 안 들었다. 교통비는 기후동행카드로 이미 다 지불했으니까. 역시 먹고 움직이는 걸 자제해야 돈을 아낄 수 있군. 어제는 광복절이었고, 휴일에 돈을 하나도 안 쓰는 게 쉬울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 오히려 이거저거 하기가 다 귀찮아서 배달음식의 유혹이 더 심하다. 진짜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자는 것으로 타협했다. 온라인 쇼핑도 1분 만에 할 수 있는데 그것도 다 참았다. 어차피 쓸 돈.. 2024. 8. 16. 4월 첫 무지출 데이 이런 날도 있어야지. 오늘은 콘서트 보러 밖에 나갔는데도 아무 돈을 쓰지 않았다. 오가는 교통비가 들긴 했는데 이 정도는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기로 혼자 마음먹었다. 간식거리를 내가 알아서 싸 갔고 물도 싸 가서 돈이 들 일이 없었다, 교통비 외에는. 물론 오늘 콘서트를 위해 들인 돈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끝나고 나서 잔뜩 있었던 길거리 음식도 다 피해서 왔고, 오다가 배민을 따로 시키지도 않아서 다행히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다. 어제 콘서트 예매 때문에 거의 16만 원을 쓰고 택시도 타느라고 20만 원 가까이 썼으니 그다음날은 아무 지출이 없게 사는 게 맞다. 나는 벌써 다음달 1일 카드값을 보고 이걸 또 어떻게 갚아야 하나 했다. 근데 진짜 다음달 카드값은 왜 이렇게 많이 나온 거지? 그렇게 뭘 .. 2024. 4. 27. 2/1 (목) 무지출 데이 2024년에 돈 하나도 안 쓴 날 어제가 처음 아니었을까. 기쁘면서도 조삼모사라 그저 웃을 수만은 없다. 바로 전날까지 외국 돈과 카드를 열심히 긁고 왔기 때문이다. 가서 호사스러운 식사를 즐기는 편도 아니고 딱히 사고 싶었던 게 많은 것도 아닌데 왜 막상 도착하면 이것도 저것도 사게 되는 건지 모르겠다. 한화를 너무 조금 환전해 갔다는 깨달음을 여행 후반부에 알아버렸다. 한화를 더 가져오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카드로 현금 서비스를 받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안 되는 돈은 다 카드로 해결했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이유. 그래도 2월은 다른 달보다 하루나 이틀은 짧고, 설 연휴도 있으니까 최대한 집에 붙어있으면서 돈 안 쓰는 날을 많이 만들어 보자. 이번 달에는 무지출 데이 5일 정도 달성해 보고 .. 2024. 2. 2. 12/1 (금) 무지출 데이 반만 무지출 데이라고 해야 하지만, 그래도 '소비'를 위해서 쓴 돈은 없으니까 무지출 데이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사실 매달 1일은 두 개의 카드값이 나가는 때라서 가장 가슴 떨리는 날 중 하나다. 다행히 둘 다 씀씀이를 조금 줄여서 폭주했던 지난달보다는 적게 나왔다. 오늘 무지출 데이의 일등공신은! 회사 점심이다. 회사에서 점심을 사서 밥값이 안 들었다. 출퇴근을 위한 교통비 외에 다른 돈이 들지 않았으므로 오늘은 마땅히 무지출 데이라고 해도 된다. 거기에 이번 달 빠져나가야 하는 나름 큰돈인 카드값 2개를 해결했다는 게 마음에 든다. 연말이라 아무래도 돈 쓸 일이 많겠지만, 그래도 무지출 데이 사흘 정도는 추가하고 싶다. 내 집 마련이라는 목표를 조금 더 앞당겼기 때문에 이제 정말 뒤로 물러날 수가 없.. 2023. 12. 1. 11/7 (화) 11/10 (금) 무지출 데이! 이번 달 카드값이 너무 많이 나와서(200만원 넘음) 11월에는 돈을 좀 덜 써야지, 하고 자중하고 있다. 오랜만에 무지출 데이가 이틀이나 생겨서 기분이 좋아 남겨본다. 11월 7일에는 오전 재택근무가 가능해서 밥을 먹고 나갔고, 저녁은 친구가 직접 만들어줘서 따로 밥값을 들이지 않았다. 밥 먹고 나서는 동전 노래방(코인 노래방)에 갔는데 그것도 친구가 결제해줘서 돈이 들지 않았다. 이동하느라 버스비 정도는 들었으나 평일 대중교통비는 따로 계산하지 않아서 무지출 데이로 친다. 11월 10일에는 팀에서 도시락을 시켜 먹어서 별도로 돈이 들지 않았다. 금요일도 사내 세미나 이후 회사에서 준비해준 게 있어서 역시나 출퇴근 교통비만 들었다. 물론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자기 직전까지 무언가를 사는 유혹은 언제나.. 2023. 11. 11. 8월 2일 (수) 무지출 데이 블로그 기록을 돌아보니 마지막 무지출 데이로 남긴 게 6월 24일이었다! 한 달 넘게, 거의 매일 소비하면서 지냈구나. 7월에도 한 번인가 돈 아예 안 쓴 날이 있긴 했는데 그걸 포함하더라도 너무 늘 일상적으로 돈을 써온 것 같다. 이날은 하루 휴무를 내서 집에만 있었다. 버스비조차 안 쓴 날이니 기특하고 잘했다. 그동안 조금씩 모아온 소액 적금을 8월 초에 탔다. 문제는 카드값과 밀린 적금에 거의 다 쓰였다는 건데, 그래도 한 달에 단 얼마라도 모아서 비상금처럼 쓰는 습관을 들인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곧 신용대출 만기가 다가와서 그 금리가 이전보다 얼마나 오를지가 제일 걱정거리다. 8월에는 무지출 데이를 최소 5번은 달성했으면 좋겠다. 2023. 8. 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