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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으고 모으자/카드 쓰기

여행+덕질 후유증 : 한 달 카드값 200만 원 넘음

by 애_옹 2025. 4. 20.

여행 가도 가도 재밌어

 

 

200만 원만 되면 차라리 다행일 지경. 한 번 날 잡고 계산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이번달에도 200만 원을 가뿐히 넘겼다. 일시불인 것도 있지만 도저히 한번에 갚지 못할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할부도 여러 번 했는데 그게 다 모이니까 수십만 원이 되고, 그런 수십만 원 긁은 카드가 n장이니까 이렇게 걷잡을 수 없을 정도까지 왔다.

 

요새 카드 무이자 할부가 웬만하면 2~3개월에서 끝나서 할부를 길게 못 쓰는 것도 이런 어마어마한 카드값이 나오는 데 한몫했다. 10시간 넘게 비행해야 하는 장거리 여행이라 항공권 값이 비쌌고, 여기에 해외에서 열리는 콘서트 표를 샀고, 3일짜리 투어와 국내선 비행기도 샀으니 솔직히 말하면 돈을 진짜 많이 쓰긴 했다.

 

앞으로도 여행은 여기저기 다닐 것 같고, 특히 해외 투어 일정에 맞춰 그 도시를 가는 방식을 딱히 바꿀 것 같진 않다. 그래서 아예 이 비용을 싹둑 잘라내는 건 불가능하다. 내가 그럴 마음이 없기도 하고.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그나마 내게 도움되는 쪽으로 카드를 활용해야 하는 것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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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를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로 바꾸고, 포인트 적립이든 할인이든 제한이 적고 더 넓은 범위에서 쓸 수 있는 연회비 낮은 카드를 찾아야겠다. 연회비 없는 카드는 체크카드밖에 없는 것 같아 포기했지만, 실적 높게 요구하는 카드는 되도록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실적을 채우려고 안 써도 되는 돈까지 쓰는 기분이라서. 

 

다음 달 카드값도 이번 달 못지 않을 것 같은데 얼마 나올지 벌써 두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