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으고 모으자/카드 쓰기

1~8월 카드값을 살펴보니

by 애_옹 2024. 8. 25.

적어도 챌린저스 실패로 벌금을 내지는 말자

 

보통 100만 원대고 가끔 200만 원대가 나왔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지. 해외 투어 다녀왔을 때 300만 원 넘은 달도 있었다. 만 원 아래 절사해서 보면 다음과 같다.

1월 182만 원, 2월 221만 원
3월 270만 원, 4월 320만 원
5월 207만 원, 6월 141만 원
7월 194만 원, 8월 182만 원

 

솔직히 충격이었다. 도대체 뭘 믿고 한 달에 200만 원 안 되게 쓰고 있다고 믿었던 걸까. 200만 원 넘은 때가 3번이나 있었고 4월은 320만 원이었다. 출장비 때문에 한꺼번에 돈이 많이 나간 거라 회사에서 보전받은 금액이 있긴 했지만 그걸 빼도 300만 원대였다는 것이 놀랍다. 

 

728x90

 

평균을 내 봤다. 월 214만 원 넘게 썼다. 이걸 절반으로 줄여도 112만 원이라니!!!!! 그동안 내 카드값 목표를 100만 원 이하로 잡은 게 얼마나 비현실적인지도 깨달았다. 얼마 전에 읽은 재테크 책에서 지출을 줄이기 위해선 일단 3개월치 정도 평균을 내고, 소비 분류를 정확히 해서 불필요한 것(특히 욱하는 소비=시발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가장 적게 썼던 때가 141만 원인데, 저기서 고정비가 얼마나 되는지도 바로 답할 수 없는 걸 보니 나는 정말 많은 반성이 필요하다. 9월달은 120만 원 안쪽으로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