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단종된 네이버 현대카드를 쓰고 있다. 30만 원 실적을 채우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한 달 무료 이용권이 나와 그걸 쓰고 있었는데 이번 달에 갑자기 정기 결제가 되는 것이다. 분명히 2월 한 달 동안에 31만원 넘게 쓴 걸 확인했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현대카드 앱에 들어가니 실적 인정이 28만 얼마만 돼 있었다.
이게 뭐지? 하고 그 금액을 빼 보니 상품권 구매 금액이 나왔다. 그것도 네이버 스토어에서 산 거였는데 상품권 구매 목적이어서 실적에서 제외됐다. 상품권 등 현금성 물품이나 유가증권 구매는 실적에서 제외하는 카드가 이것만 있는 게 아니라 좀 분하지만 그러려니 했는데 생각보다 제한이 많았다.
제일 이해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고속도로 통행요금과 고속버스(차내 단말기 및 고속버스 앱 결제 포함) 사용 금액이다. 일반적인 시내버스는 아니지만 엄연히 대중교통인데 왜 금액에서 빠질까?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납부액 같이 필수적인 생활비도 제외된다.
이용금액 합산에서 빠지는 기준을 아무리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맡는다고 해도 '이게 왜 빠져야 하는지' 설득력이 거의 없어서 횡포로 느껴진다. 한 달에 카드 쓰는 금액 30만 원이 만만해 보일지 몰라도 차 떼고 포 떼면 채우기 어려워지는데, 게다가 네이버 스토어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적립 대상에서 쓸 때 그 혜택이 빛을 발하는 거라 더 제한적인데 이용자 편의와 혜택을 고려하지 않는 처사 같다.
가진 카드 중에서 네이버 현대카드가 실적 채우기나 사용할 때 있어서 제약도 많고 까다롭다. 이걸 유념하고 현명하게 써야겠다는 생각이다. 실질적으로 얻는 것보다 번거로움이 더 크다면 굳이 써야 하나 싶기도 하고. 의외로 비추 후기가 많았던 이유를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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