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설 연휴라 왠지 집에만 틀어박혀 있을 것 같아서 꾸준히 해온 만 보 걷기 챌린지를 신청하지 않았다.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 집 밖으로 한 발짝도 안 나간 날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날씨도 추워서 바람을 뚫고 걸을 용기가 좀처럼 나지 않았다. 한 주 정도는 널널하게 보내도 괜찮겠지 싶었고, 새로운 주가 와서 챌린지를 신청했다.
그런데 인증샷 칸이 평소보다 많은 것이다? 왜지?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주 5회 만 보 걷기를 신청한 것이었다. 예? 주 5회요? 재택근무 병행하느라 집 밖으로 나가는 날 자체가 주 5회가 안 되는데요? 이게 무슨 일이지 싶어 기억을 더듬었다.
어제는 외근이 있어서 돌아다니느라고 정신없는 와중에 챌린저스에 접속했고 메인 화면에 뜬 인기 챌린지 중 만 보 걷기를 눌러 신청했다. 그때 참가자 수가 2000명에 가까워서 오, 엄청 많다! 하고 신청했는데 알고 보니 주 5회짜리였던 것이다. 나는 내가 간신히 노력해야 주 3회 만 보를 걸을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주 3회만 신청했는데, 내 예상과 다르게 주 5회 챌린지가 더 인기가 많아 참가자 수도 많은 거였다. 이럴수가.
원래 이번 주에도 만 보 걷기 신청할까 말까 하다가 어제 꽤 많이 걸어서 만 보는 너끈히 채우겠다 해서 신청한 건데… 챌린저스에서 챌린지를 신청할 때는 미션 수행해야 하는 빈도 수와 인증 시간대를 꼭꼭 확인해야 한다. 안 그러면 나처럼 2주 동안 10번 만 보 걸어야 하는 사람이 되고 만다 ,^_^, 덕분에 2주 동안은 평소보다 좀 더 부지런하고 건강하게 지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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