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로또 1등 당첨자 63명!

다음 1등 주인공은 내가 되길

 

현금이 없어서 로또를 자주는 못 사지만 이번 주는 안 사길 잘했다(?) 오늘 로또 1등 당첨자가 63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떤 점지를 받은 사람의 놀라운 우연으로 한 사람이 여러 개 수동으로 당첨된 줄 알았다. 알고 보니 그것도 아니었다. 거의 다 가게 하나당 당첨 게임 한 개였고, 드문드문 한 가게에서 두 게임 당첨된 게 있었다.

 

로또 1등 예상 번호를 찍어주는 곳도 있다던데 한번에 다 비슷한 번호를 받아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나도 로또 1등 당첨되기를 오랫동안 바라온 사람이라서 그래도 한 20번 넘게 사본 것 같은데 지금까지 5,000원도 당첨된 적이 없다. 스피또 샀을 때 4,000원 당첨된 게 인생에서 가장 큰 복권 당첨 금액이었다.

 

1등 당첨자가 63명이나 돼서 1등 당첨 금액은 419,925,560원이다. 4억 2,000만 원 정도다. 여기서 제세공과금을 빼면 더 적어지겠지. 당연히 4억은 큰돈이고, 제세공과금을 뺀다 해도 3억 넘는 돈이니까 큰돈이다. 나는 이 정도 돈이 있다면 아마 대출을 최소화해서 집을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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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로또가 가지는 상징성이 있고 사람들의 기대가 워낙 높아서 1등이 63명이나 나오는 회차에서 1등을 하고 싶진 않을 것 같다. 6명이나 3명이면 몰라도. 예전에는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금액이 다음 회차로 이월되기도 하고, 당첨자 수가 한 자리 수일 때도 있어서 100억 이상 탄 경우도 (아마도 가끔) 있었던 것 같다. 

 

어렵겠지만 1등 당첨이 된다면 실수령 30억 이상 받고 싶다는 꿈을 꿔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