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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만들어요/챌린저스

이번주 챌린저스 실패기

by 애_옹 2024. 2. 11.

바보같은 인증 실패

 

이번주 챌린저스 인증 두 개에 실패했다. 하나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고, 하나는 진짜 바보같이 놓쳤다.

 

챌린저스 챌린지 중에 제일 어려운 게 '휴대폰 5시간 이하 쓰기'인데 이번에도 벽을 느꼈다. 일단 5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낀다. 공식 챌린지로 제발 6시간 이하 쓰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지난번에도 블로그에 썼던 것 같다. 그날은 무려 티케팅이 있는 날이었고, 갖은 오류의 공격 끝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인터파크 사이트에 들어가 열심히 새로고침을 눌렀다. 그러다 보니 훌쩍 5시간이 넘어버렸다. 이왕 제한 시간을 넘긴 거 팍팍 쓰기나 했으면 덜 억울했을 텐데 나중에 보니까 5시간 20분인가밖에 안 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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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도 결국 이틀을 초과해서 하나는 인증패스 쓰고 하나는 실패로 쳐서 100% 달성을 못했는데 그때도 사정이 있었다. 해외 여행 중이었기 때문이다. 구글 맵도 봐야 하고 택시도 잡아야 하고, 평소보다 휴대전화를 많이 써야 하는 시기에 겁도 없이 '휴대폰 5시간 이하 쓰기'를 신청한 거다. 이건 내 잘못이니 변명해봤자 소용은 없지만. 아무튼 제발 1시간만 더 늘린 버전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진짜 바보같이 놓친 챌린지는 '하루 한 번 하늘 보기'다. 이건 저녁 7시 전까지 해야 하는데 오늘 만보를 걷기 위해 저녁 때 당연히 나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잠깐 눈을 붙였다가 실패했다. 챌린저스가 주는 가장 큰 교훈은 언제나 같다. '뭐가 됐든 미루면 안 된다'. 오랫동안 해 온 챌린지 중에서도 어렵지 않은 편인데 방심하다 놓쳐서 너무 아쉽다. 챌린저스 상금 몇십 원, 몇백 원이 소중하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