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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으고 모으자/최애는 예적금

한달 적금이 좋은 이유 : 만기 후기

by 애_옹 2023. 12. 29.

우리은행에서는 N일 적금을 판매한다. 31일, 100일, 200일로 나누어져 있는데 얼마 전 31일 적금(편의상 한달 적금이라고 하겠다)이 만기됐다. 연 5%라고 하지만 한 달 단위라서 이율은 사실 형편없다. 예금도 아닌 적금이니까 0.n%대다. 이자를 받으려고 드는 적금이 아니라서 괜찮다.

 

한달 적금의 가장 좋은 점은 만기가 빠르다는 거다. 또 매일 적금하는 거라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저축했다는 뿌듯함이 있다. 대신 기간이 짧다 보니 하루에 저축하는 금액이 너무 작으면 모아도 여전히 작은 돈이라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한달 적금은 하루 3천원 이상은 저축해야 모으는 맛이 난다. 그래야 9만원 정도 되니까 '대충 10만원'을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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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기간이 짧은 적금은 목돈을 모은다기보다 지출을 위한 현금 확보에 가깝다. 단기 적금으로 모은 돈은 갑자기 생겨난 지출을 위해 쓴다. 대개는 카드값에 쓰인다. 왠지 조삼모사 같은 느낌이 들지만 카드 돌려막기가 아니라 모은 돈으로 당장 해결한다는 데서 좀 더 건강한 방법이다. 

 

지금 우리은행은 3종류만 있는데 조금 더 기간을 다양하게 했으면 좋겠다. 50일, 77일, 120일 등등. 30일부터 200일까지 자유롭게 적금 기간을 정할 수 있는 상품은 케이뱅크에 있다. 플러스박스인데 그 상품 소개를 조만간 하겠다.

 

31일 적금 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