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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만들어요/챌린저스

자느라 챌린저스 인증 여러 개 놓침

by 애_옹 2023. 9. 1.

휴가 갔다가 업무 복귀한지 얼마 안돼서 이미 노는 데 익숙해진 상황이고, 주 3회 만보 걷기를 빨리 마쳐야 한다는 생각에 주중에 다 걸었더니 예상치 못하게 졸음 이슈가 와서 챌린지 안 하고 잔 사람 됐다. 음악 듣기, 건강식품 먹기, 5줄 일기 쓰기 등등 몇 개인지 정확하게 다 세면 더 슬퍼질 것 같아서 그만두었다. 평일 내내, 혹은 날마다 실천해 왔던 걸 단 한 번의 실수로 날려버린다는 게 퍽 아쉽다. 내가 그런 거라서 누굴 탓하기도 애매하지만. 

 

챌린저스 인증을 하지 못한 날을 떠올리면 결국 미루지 말고 깨어 있을 때 웬만하면 미리 해 놓는 게 상책이라는 결론만 남는다. 이제 챌린저스를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가는데 여전히 못 지키는 것 중 하나다. 어렵거나 까다로운 챌린지도 아니고 간단한 건데도 못하고 잔 걸 보면 정신이 말짱했을 땐 도대체 뭘 했나 하는 자책감이 든다. 목표한 것을 실행해나가는 뿌듯함도 좋지만, 거기에 이어지는 상금도 아주 중요한 동기가 되기 때문에 솔직히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번주에 마무리되는 챌린지도 몇 개 끼어 있어서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 챌린지에 도전하면 된다는 거다. 앞으로 몸이 좀 피곤할 것 같으면, 아니 그런 낌새가 없더라도 '저녁에 해야지!' 하고 놔두지 말고 되도록 빨리 마쳐놔야지. 챌린저스 관련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 '인증 놓쳤다'는 내용을 이제 그만 쓰고 싶다.

 

이렇게 기절하듯 자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