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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으고 모으자/최애는 예적금

케이뱅크 플러스 박스 금리 인하, 이제 안녕

by 애_옹 2023. 2. 10.

케이뱅크 플러스 박스를 2개 운영하고 있다. 하나는 챌린저스 상금을 모아두는 것, 하나는 혹시 몰라 모아둔 비상금용이다. 챌린저스 상금에 붙는 이자는 1~2원 수준이지만 그게 어디냐 하고 모았고, 비상금은 그래도 하루에 nn원 정도는 붙어서 야금야금 모아가는 즐거움을 쌓고 있었다.

 

그런데 전날보다 한 10원이 빠져서 이게 뭐지? 하고 물음표가 떴다. 플러스 박스에서는 돈을 입금만 하지 정해진 날짜가 아니면 돈을 빼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나 오랫동안 플러스 박스 안에 두었나(거치)가 이자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때, 이자가 더 붙으면 몰라도 줄어드는 건 이상했다.

 

하루아침에 이렇게 금리를 낮추다니

 

알고 보니 케이뱅크가 금리를 낮춰서였다. 3%였던 플러스 박스 이자가 2월 7일부로 2.7%로 내려갔다. 0.3%나 내리면서 공지사항에만 띡 올려놨다. 이용자에게 불리한 쪽으로의 변화인데 팝업 공지도 띄우고, 왜 내렸는지 설명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다른 상품을 물색하고 있다. 아직 3%대인 파킹 통장도 은근 있는데 2.7%에 넣어두기는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든다. 

 

대출 금리가 하늘 높이 올라가는 건 줄이지도 않으면서 예적금 금리 오른 건 작년 하반기 반짝이었는데 이렇게 쭉쭉 내리는 게 어이없다. 이러다 챌린지 박스 이율도 건드리는 거 아닌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