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를 돈으로 주지 않는 회사에 다녀서 한 해에 나오는 연차는 꼼짝없이 그 해 안에 써야 한다. 그래서 이번 주 휴가를 냈다. 지난주부터 해 온 챌린저스 기상 미션이 있었는데 어제까지 다 성공해서 상금을 노려볼 만했다. 하지만 미션 마지막 날인 오늘 인증 실패했다. 눈 떠 보니 이미 인증 시간이 40분 정도 흘러 있었다.
출근 시간이 아주 빠른 편은 아니어서 충분히 지킬 수 있겠거니 하고 시작한 거였다. 나를 믿지 말자. 챌린저스를 하면서 가장 자주 깨닫는 게 바로 이거다. '나를 믿지 말자'. 거기다 어제는 친구들과 송년회를 해서 술까지 마신 상태였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몸의 속도가 느려지는 걸 애써 모른 체하지 말아야지.
그래도 이렇게 마지막 날 떡 하니 실패하면 두 배로 아쉽다. 100% 못 채운 것도, 상금을 못 받는 것도. 휴가 때는 기상 챌린지 신청하지 말아야겠다.
'습관을 만들어요 > 챌린저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챌린저스 인증 실패기 : 휴일의 나를 믿지 말자 (0) | 2022.12.27 |
---|---|
챌린저스 또 오류남.jpg (0) | 2022.12.24 |
게으름보는 일요일에 마지막 만보를 채운다 (0) | 2022.12.11 |
인증 시간 늘어난 공식 챌린지 : 설거지하기 (1) | 2022.12.10 |
챌린저스 가입할 때 친구 ID 적으면 좋은 이유 (0) | 2022.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