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배달팁 3천원 이하, 최소 주문 금액 1만 2천원 이하인 곳으로 설정하고 검색했다. 요즘은 조금만 방심하면 4천원 이상의 배달비가 나오는 곳들이 많아서 저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최소 주문 금액을 기준으로 총 주문 금액이 일정 수준 이하면 배달팁이 기본적으로 책정되고, 거기에 거리가 멀면 천원 2천원 또 늘어난다.
사먹는 사람 입장에서 의문이 드는 건
1) 이미 최소 배달 금액을 맞췄는데 가게가 임의로 설정한 주문 금액보다 작다는 이유로 차등해서 배달 팁을 받는 것
2) 거리가 멀다고 추가 배달 팁을 받는 것
당연히 배달 팁은 낼 수 있다. 그런데 2만원 이하는 3천원, 5만원 이하는 2천원, 9만원 초과 시 0원 이런 식으로 기준을 제시하니까 문제다. 여럿이서 모여서 음식을 대규모로 시킬 때도 있지만 보통 혼자 아니면 두셋이 시키는 게 고작인데 5만원 이상 나오기가 쉽지 않다.
거리 머니까 추가 배달 팁 받는 건 어떻게 보면 합리적인 것 같아도 판매자의 뜻 아닌가. 배달 구역을 그 동네까지 하기로 결정한 것 말이다. 더 많은 손님을 유치하고 싶어서 배달 구역을 넓혔는데 배달 팁으로 그 부담을 지는 건 소비자라니.
그나마 나는 오늘 배달 팁 3천원 정도로 끝냈지만 진짜 6~7천원 되는 곳도 많아서 배달 팁 때문에 배달음식 시켜먹는 걸 아예 재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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