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이자 받는 시기를 '매일'로 바꾼 게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나는 3월 16일부터 받기 시작했다. 적금 탄 것들을 따로 예금으로 돌리지 않고 토스 입출금통장에 넣어두었는데 하루에 단 몇 백원이라도 이자가 생기는 걸 보고 기분이 좋아서 그대로 두고 있다.
가장 많이 받았던 때는 3월이고 그 후로도 매달 3만원 조금 안 되게 이자를 받는다. 이번달에 메워야 할 돈이 많아서 이자는 점점 줄겠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가 일반적인 이자를 매일 받을 수 있다는 건 무척 획기적이고 신선하게 느껴진다.
토스는 이자의 권리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을 '당연한 일'이라고 표현하고 은행 최초로 시도한다고 밝혔다. 원래 지정일은 매달 세 번째 토요일이지만 '이자 받기' 버튼을 누르면 날마다 새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복리다. 그동안 쌓인 돈을 바탕으로 매일 이자를 받는 거니까. 1억원까지 연 2%니까 파킹 통장 치고 이율도 높은 편이다. 일단 난 1억 초과한 돈이 없으므로 앞으로 계속 2%를 받을 듯^^
원할 때 클릭을 해서 받아야 하는 거라서 솔직히 맨날 받지는 않는다. 0시를 갓 넘었을 때 누르는 게 매일 놓치지 않고 받는 방법인데 어떨 땐 이틀, 어떨 땐 사흘 만에 받기도 한다. 그래도 여튼 쫌쫌따리로 이자가 쌓이는 게 은근 흐뭇하다. 적금 탄 돈이 좀 더 목돈이 되면 예금으로 묶어야겠지만 최소 500만원이라도 비상금조로 토스에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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