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올라서 은행에서도 저마다 고금리 예적금을 내놓고 있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도 6월 초에 1년, 2년, 3년짜리 적금을 각각 4.6%, 4.8%, 5% 로 팔았다. 현금이 별로 없을 때라서 고민하다가 2년 적금(4.8%) 하나만 들었는데 선착순 가입이라 금세 마감됐더라. 1, 2, 3년 적금을 하나씩 가입할까 했지만 이미 3~5년 장기 적금 가입한 게 있어서 망설이게 되기도 했다.
4% 후반대~5% 적금이 1금융권에서 나오는 건 드문 일이라 그런지 빠르게 팔렸다. 그러고 나서 6월 중순부터 앵콜 이벤트를 시작했다. 단 여기서 잘 봐야 할 것은, '3년 적금'만 1차 때와 똑같은 5%라는 거다. 특정 상품 가입해야 하거나 자동이체를 몇 건 이상 걸어둬야 하는 등 복잡한 조건 없이, 케이뱅크가 알려준 우대금리 코드만 넣으면 되는 간편한 상품이라는 장점은 여전하지만 1년과 2년 적금은 우대 이율이 떨어져서 3.6%과 3.8%밖에 안 된다.
2년 적금은 몰라도 1년 적금은 신협 수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에서 더 고금리로 나올 때가 있다. 3.6%짜리는 솔직히 좀 아쉬운 금리다. 2년짜리도 돈을 더 긴 기간 묶어둔다는 점에서 다른 고금리를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1) 마땅한 예금 상품이 없어서 고민하는 사람이나
2) 3년 장기 적금을 계획했던 사람
이 가입하면 좋을 만한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월 3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30만원씩 3년을 넣으면 원금에 이자까지 1150만 4295원을 받을 수 있다. 나는 1차 이벤트에서 가입했기 때문에 최대 받을 수 있는 이율이 그보다 낮다. 그래서 따로 가입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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