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술을 마셔서 좀 피곤했다. 이제는 맥주만 마셔도 졸리고 몸이 무겁고 멍하다. 정신이 맑게 깨어있지 않은 느낌? 외부 일정이 없어서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나도 모르게 피로했는지 저녁 먹고 잠깐 누워있는다는 게 긴 잠으로 이어졌다. 눈을 떠 보니 이미 9일이 되었고… 그 소리인즉슨 엄청 많은 챌린지를 놓쳤다는 거다.
챌린저스는 챌린지 100% 달성을 해야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챌린지에 건 참가비 전액과 상금을 덤으로 받는 건데, 무언가를 꾸준히 해낸다는 성취감만큼이나 좋았던 게 상금이다. 그런데 자버리는 바람에 그리 어렵지 않은, 지금까지 한 번도 실패해본 적 없는 챌린지 인증을 실패해버렸다. 그래서 허탈하고 조금 짜증이 났다.
세어 보니 무려 11개 챌린지 상금을 못 받게 됐다. 그나마 매일 하거나 빈도수가 높은 챌린지가 많아서 하루 실패로는 참가비를 돌려받을 수 있는 85% 아래로 내려가지는 않았다는 게 다행이다. 참가 중인 챌린지가 40개가 넘으니 그걸 다 지키려는 건 욕심이었을 수도 있겠다. 이제 내 몸 상태나 여러 가지 조건과 상황을 고려해서 적정선을 찾아야겠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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