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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만들어요/챌린저스

따끈따끈한 챌린지 실패기

by 애_옹 2022. 6. 5.

챌린저스에서 주말 챌린지를 즐겨하는 편이다. 참가비가 3만원으로 낮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난도도 높지 않은데 하면 괜찮은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끔 주말에 약속이 있을 때,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야 할 때 9시 기상 챌린지를 하고 아침 먹기, 양치질 하기 등을 하는 거다. 

 

오늘은 두 개를 놓쳤다. 8시 40분 알람에 일어났으나 까무룩 잠들어서 결국 9시 기상 인증을 못했고, 양치질 미션은 아침 먹고 바로 한다는 게 미루다가 어느새 보니 12시가 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0원을 걸고 챌린지 신청할 수도 있지만, 하루 한 번 하는 미션 성공이 더 쉽기에 상금을 기대하는 나로서는 최대 금액인 3만원을 늘 건다. 

 

3만원 날렸으니 오늘은 근검절약하자

 

문제는 오늘처럼 챌린지 인증에 실패할 때다. 참가비 3만원을 고스란히 결제한 거나 다름없으니. 다행히 예전에 받아놓은 패스가 있어서 하나는 인증 성공 처리했다. 6만원이 사라질 뻔한 걸 절반으로 줄였다. 둘 다 하루짜리 챌린지라 다행이다. 그래도 경각심은 생긴다. 내 몸의 피로를 너무 고려하지 않고 챌린지를 무작정 늘리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깨달았다. 머리로는 아는데 사람 욕심이란 게 참.

 

양치질 미션은 순전히 실수였으나, 기상 미션은 이전에도 몇 번 실패한 적이 있으니 좀 더 신중해야겠다. 챌린지 성공률 100%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렇게 돈을 날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타격이 온다. 자만하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