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 만인가. 엄청 오랜만에 서브 계좌에 들어갔다. 모르는 사이에 보유 종목 주가가 떨어져서 수익률이 엉망이 돼 있었다. 작년 여름에 수익률 -20%까지 올랐다며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썼던 글을 보니 기분이 이상해진다. 차라리 그때 어느 정도 팔아서 정리했다면 나았을까 하는 후회가 든다. 어쩜 주식은 이렇게 껄무새가 될 일만 많은지.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보자면 수익률이 -70% 이상이었던 종목이 -60%대가 되었다는 거다. 문제는 다른 종목이 더 떨어져서 전반적인 수익률은 떨어졌다는 것. 지금 생각해 보면 도대체 왜 저렇게 고점, 그냥 고점도 아닌 머리 꼭대기 정도 되는 데서 샀지 하는 의문이 든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5만원이 깨졌는데 나는 도대체 왜 거의 2배 가까이 되는 평단으로 가지고 있는지 믿기지 않는다.
수익률이 -20~-40%인 게 가장 많아서 손놓고 기다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 이후로 경제 여러 지표가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주식 시장이 활황일 가능성이 그리 높다고 보진 않지만, 가끔 예상치도 못하게 회복이 되거나 좋은 쪽으로 튀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야겠다. 익절하면 국내 주식을 굳이 사진 않을 듯하다. 차라리 월 5만원 적금을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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