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카드값 목표 : 100만원 안쪽

5월 카드값 목표도 100만원으로 잡았는데 지키지 못했다. 중간에 호캉스도 있었고 갑자기 콘서트가 줄줄이 열리는 바람에 그것만으로 거의 30만원 이상의 돈이 나갔다. 거기다 무슨 바람이 들어서인지 브랜드 옷을 사게 되어서 아주 오랜만에 할부도 했다. 옷을 살 때는 무척 기뻤지만 각각 3개월과 2개월에 나눠 낼 돈을 생각하면 조금 아득해진다.

 

6월 카드값이라는 게 사실 정밀한 수치가 아닌 게 6월에 쓰는 게 7월이나 8월에 나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 소비 규모를 정확히 알려면 체크카드를 쓰는 편이 낫다. 물론 나는 그걸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 정말로 돈이 없기 때문에 못하는 것일 뿐. 신한 더모아 신용카드로 채워야 하는 실적 30만원이 있으니까 그것 빼고는 다 최소한도로 쓰는 게 이번 달의 큰 목표다. 

 

이제 더 이상 허물어낼 비상금도 없으니 정신 차리자! 

 

진심으로 지갑에 현금으로 10원도 없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