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 만든 카테고리가 '언젠가 내 집 마련'이다. 그래도 아직은 아주 가까운 일이 아니라고 여겼던 '내 집 마련'이 갑자기 내 생활에 아주 중요한 것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는 부동산 관련 책을 여러 권 빌려 게걸스럽게 읽어댔고 가장 자주 들락거리는 사이트가 네이버 부동산이었을 정도니.
몇 개의 요인이 겹치면서 최대한 빨리 독립을 하려고 했으나, 시장도 내 상황도 그리 녹록지는 않다는 것을 깨달아서 잠시 유보했다. 지금 너무 종잣돈도 없고 집값은 하락세에다 고금리 기조이니,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본다. 물론 내 집 마련 꿈을 완전히 늦춘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왜 '언젠가'를 '4년 안'으로 바꿨나. 구체적인 수치가 있어야 목표를 이루는 데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언젠가'는 사실 좀 막연하지 않은가. 1년, 2년 안이라고 확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대출받더라도 이 정도는 있어야 한다 싶은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최소한 4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서서 이렇게 정했다.
앞으로의 수입/지출 생활은 점진적으로 단조로워질 것 같다. 돈을 모아야 하니까. 지금 있는 돈으로는 영끌에 영끌을 해도 원하는 지역, 평수, 형태에서 살 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내년부터는 말로만이 아닌 '진짜 긴축재정'에 들어가야 한다. 어떻게 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는지부터 곰곰이 따져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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