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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으고 모으자/목표 : 내 집 마련

오늘 HF에서 받은 청천벽력 같은 문자.jpg

by 애_옹 2022. 12. 15.

빠르면 내년, 늦어도 3년 안에 내 집 마련을 해서 독립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갖기 시작한 지 이제 한 달 정도가 됐다. 그러면서 가장 자주 들어가게 되는 사이트가 바로 한국주택금융공사(HF)다. 디딤돌 대출, 보금자리론 두 개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사실도 얼마 전에 알아서 지금 내 상황에서 살 수 있는 가격대로 아파트를 둘러보는 중이다.

 

참고로 디딤돌 대출이 더 이율이 낮다. 최대 이율이 3%인데 그만큼 요구 조건도 까다롭다. 보금자리론은 4% 중반대까지 빌릴 수 있어서 은행 이자보다 싸다. 그런데 오늘 오후 갑자기 이런 문자를 받았다. 보금자리론 금리가 오른다는 거였다.

 

내년 1월 1일도 아니고 12월 20일 대체 무슨 기준인데

 

기준금리 0.5% 인상이면 5%대까지도 나올 수 있다는 거다. 그래도 은행 대출보다는 금리가 낮겠지만 연 소득과 전체 재산 규모를 깐깐하게 보는, 서민을 위한 제도인데 이렇게 오르다니. 워낙 고금리 시대라 피할 수는 없었겠지만, 금융당국이 은행의 예적금 이자는 낮추라고 하면서 대출 금리는 오르는 걸 내버려두는 게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 

 

12월 19일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없으니 어차피 나는 인상된 금리를 적용받겠지. 갑자기 서글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