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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22

이번 달 과소비 주범 : 옷 쇼핑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옷을 거의 안 샀다. 당연히 새 옷 사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으나 다행히 다른 물건에 비해 옷을 향한 물욕이 아주 크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날이 추워지고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요즘 자꾸만 옷을 산다. '쇼핑 성공 경험'이 쌓여서 그렇기도 한데, 한 쇼핑몰에서 산 옷이 타임 세일로 그날만 싸게 파는 옷이었는데도 꽤 질이 좋아서 날마다 그 타임 세일 란을 보고 있다. 무료배송 가능 금액이 얼마였는지는 까먹었다만, 최소 5만원은 될 테니까 그걸 맞춰 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왜냐하면 내 주 공략층이 타임 세일 품목이라 딱 하루만 그 가격에 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1+1로 니트 2장을 샀다. 그건 사이즈가 딱 하나라 프리(도대체 그게 왜 Free죠?)로 샀건만.. 2022. 10. 22.
신한 더모아 결제 기록 : 5,910원(15.4%) 신한 더모아 카드는 5,000원 이상 결제하면 세자리수까지 적립이 된다. 최대 999원까지. 5,999원을 여러 번 긁을수록 적립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소액 결제할 때 쓰는 것이 낫다. 온라인이나 앱에서는 포인트를 끌어올 수 있으니 999원을 만들기 쉽지만 그냥 오프라인 상점에서 살 때는 그러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5,900원을 맞추려고만 해도 머리를 꽤 굴려야 한다. 앞으로는 머리를 굴려서든, 비교적 우연히 한 것이든 적립률이 높았던 신한 더모아 결제 기록을 모아볼 생각이다. 오늘은 간단한 반찬거리 2개와 간식거리 하나를 사서 5,910원을 맞췄다. 마트에서는 끝자리가 십원단위까지 맞춰진 경우가 있어서 잘만 쓰면 5,9xx원 결제가 가능해 9xx원을 적립할 수 있다. 오늘 내가 결제한 금액은 5,9.. 2022. 9. 14.
9월 첫 무지출 데이 요즘 들어 돈 쓸 일이 많아서 무지출 데이가 거의 없었다. 오늘은 이동하는 데 쓴 버스비 제외하고는 밖에서 돈 쓴 게 하나도 없어서 '무지출 데이'로 명하겠다. 진짜 0원 쓴 날로만 '무지출 데이'를 하면… 나는 아마 일 년에 그런 날은 열흘도 안 될 거다. 대중교통비는 필수 비용이니까 봐 주자^^ 무지출 데이가 가능했던 건 집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가져갔기 때문이다. 생수 한 병과 화이트하임 한 봉지. 긴 시간 공연 관람할 때 간식이 풍족할 필요는 없다는 걸 나이를 먹으면서 더 느끼고 있다. 에너지바나 초코바, 미니 초콜릿 중 한 가지와 생수 정도면 3시간도 견딜 수 있다. 이번 달에 무지출 데이 5일 정도 이뤘으면 좋겠다. 가능할까? 2022. 9. 9.
가계부 쓰다 당황스러울 때 완전히 모르는 돈이 나가 있을 때. 이런 경우는 정말 드물지만 가끔 찾아온다. 오늘 가계부를 정리하면서 낯선 내역을 발견했다. 재택근무하느라 나간 적도 없고 딱히 결제한 게 없는데 갑자기 소액이 결제됐다고 뜨는 거였다. 그것도 카드 승인 문자가 온 게 아니고 그냥 이미 승인된 내역을 이후에 본 거였다. 교통비로만 잡혀 있는데 이게 도대체 뭘까. 고객센터에 물어야겠다. 오늘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도 아니고 택시를 탄 것도 아닌데(일단 택시 기본요금이 오늘 결제된 금액보다 크기 때문에 애초에 불가능)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승인된 장소도 예상하지 못한 엉뚱한 곳이다. BC카드 앱에 들어가도 뚜렷한 정보를 얻지 못해 답답하기만 하다. 2022. 9. 2.
220724 진정한 무지출 데이 달성 7월 17일, 7월 19일 두 번의 무지출 데이를 보내고 오늘, 7월 24일도 무지출 데이를 이루었다. 집 밖으로 전혀 나가지 않아서 교통비도 들지 않았다. 그래서 정말로 쓴 돈이 0원이다. 그거 그냥 집에만 콕 박혀 있으면 가능한 거 아냐, 라고 물을 수도 있지만 집에만 있어도 온라인으로 1분도 안 돼 카드를 무자비하게 긁을 수 있다는 거! 나는 무지출 데이 기준을 관대하게 잡는 편이어서, 오가는 교통비가 평소보다 확 튀게 많지 않으면 교통비 쓴 건 뺀다. 엄밀하게 따지면 그것도 '지출'이긴 하지만, 출퇴근에 필수적인 부분이니까 굳이 '소비'로 치지 않기 때문이다. 약속이 없고 누군가 만날 사람이 없고 교통비를 들여 나갈 일이 없어야 '완벽한 무지출 데이'가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원래 주말 영화.. 2022. 7. 24.
7월의 두 번째 무지출 데이 돈을 하나도 안 쓴 날을 무지출 데이라고 하는 게 맞겠지만, 나는 버스비 같이 기본적으로 드는 비용은 제했다. 지난주 일요일과 오늘이 7월 중 돈을 하나도 안 쓴 날이다. 일요일에는 집에만 있었던 게 주효했고, 진짜로 순수하게 아무 돈도 안 쓴 날이다. 정말 드물어서 소중한 날이다. 보통 사람들도 무지출 데이를 할 때 주말을 공략한다고 한다. 주말에는 약속만 따로 잡지 않으면 교통비도 안 쓸 수 있으니까. 오늘은 출근하긴 했지만 별도로 돈을 더 쓴 건 없었다. 이미 충전한 스타벅스 카드로 끼니를 때우고 음료도 마셨다. 스타벅스 카드를 살 때 쓴 돈은 이미 예전 가계부에 적어 두었으니 오늘 지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 무지출 데이라고 명명했다. 이번 달 안에 또 무지출 데이를 이틀 이상 보냈으면 좋.. 2022.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