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수첩에 나온 희대의 명짤이 있다. 주식 투자 열풍이 빚을 내서까지 투자하는 투기로 번지고 있다며 우려하는 와중에 뒤늦게 삼성전자를 사려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생각하는(?) 대사가 나온다. 5만 원일 땐 안 사던 OO전자를 왜 지금 사겠다고 난리냐는 건데 그때도 약간 뼈 맞았지만 이제 진짜 내 이야기가 됐다.
지난해 10월 말 10만 전자가 되고 난 다음부터 꾸준히 오르기만 하는 삼성전자를 보고 마음이 복잡했다. 나는 거의 8층 주민이었는데 평단이 오자마자 지겹셀했기 때문에 원금 찾기에 가까웠다. 돈을 벌었다고 하기에는 민망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때라도 샀더라면 수익률이 50%는 됐겠구나 생각하니 선동당하려면 빨리 선동당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10월 28일만 했더라도 종가가 9만 9500원이니 아직 10만 원이 안 됐을 때다. 11월 7일에는 9만 79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네. 11월에도 삼성전자는 계속 기회를 줬다. 9만 4800원인 날도 있었으니까.
올해 1월부터는 아예 안정적으로 10만 원 초중반대 가격이 형성됐고 2월 24일에 처음으로 20만 원을 찍었다. 진짜 1월에라도 샀다면 최고점에서 사진 않았을 텐데. 2월 첫 영업일인 2일에라도 샀다면 15만 400원이었으니까 제일 최근 종가랑 6만 원 차이가 난다.
한 주당 가격이 비싸서 바로 살 수는 없기에 소수점 구매를 시작했다. 여윳돈이 생기면 한 달에 최소 한 주는 사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긴 하다. NH투자증권(나무) 앱으로 국내 주식도 소수점 구매가 가능한 덕을 봤다. 21만 원 넘었을 때 다시 삼성전자에 진입하다니! 그래도 믿음으로 계속 오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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