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청년 저축왕 적금 유지할까, 말까

한 번 밀리면 돌이킬 수 없다는 건가요ㅜㅜ

 

2023년 초에 신한은행 청년 저축왕 적금을 가입했다. 한 달에 30만 원씩 넣는 거였는데 하도 들어놓은 적금이 많고 거기다가 카드값도 어마어마하게 써서 꽤 여러 번 밀렸다. 신한은행에서 적금을 처음으로 만드는 데에 따른 우대 금리를 받았고, 온라인으로 가입해서 한도 제한이 걸려 있었다.

 

그걸 1년 반 넘게 그대로 두었더니 밀린 적금 납입도 못하고 손놓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온라인으로도 혹시 한도 제한을 풀 수 있는지 보니까 나는 내방해야 하는 대상자라고 나와 있었다. 문제는 한도 제한 계좌여서가 아니었다. 이 적금 상품 자체가 한 달에 딱 30만 원만 넣도록 돼 있어서 기존에 밀린 걸 이번 달에 넣으려고 하니, "입금 가능한 금액을 초과"했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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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짜리 장기 적금이라 2026년에 만기되는 상품이고, 우대 금리를 얻기까지 꽤 귀찮은 단계를 다 거쳐서 그런지 이대로 해지하기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난 모든 미션을 다 수행한 덕에 5.85%라는 고이율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란 말이다. 일단 은행 가서 한도 제한부터 푼 다음에 그동안 못 넣었던 금액을 더 넣을 수 있는지를 함께 물어볼 예정이다.

 

지금까지 못 넣은 금액을 보전할 수 없다고 하면 앞으로는 밀리지 않고 매달 납입한 다음에 만기하든가, 집 살 때 필요하면 그때 중도해지하든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