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으고 모으자/목표 : 내 집 마련

친구 집들이 하고 나서 생각한 것들

by 애_옹 2024. 7. 20.

이 정도만 되어도가 아니라 진짜 이 정도면 훌륭한 집

 

친구 집들이에 다녀왔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누군가의 집까지 갈 일은 없다 보니 집에 들르는 건 더 드물고 신기한 경험이 되었다. 경기권 대단지 아파트인데, 확실히 신축 아파트여서 느껴지는 특징이 있었다. 집주인의 취향과 감각이 반영된 부분도 물론 있고. 다녀오고 나서 나도 내 집을 사면 이렇게 해야겠다, 싶은 것들이 있어서 정리해 본다.

 

1. 거거익선

= 역시 집이 넓으면 좋다. 공간 확보가 되니까 집을 더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부엌 넓으니까 뭐라도 해 먹고 싶고, 거실 넓으니까 확 트여서 더 시원하게 느껴졌다. 

 

2. 굿즈 존

= 집에 있는 CD와 각종 굿즈, 기념품을 한데 모아둘 장소를 만들고 말 것이다. 지금 너무 많은 앨범이 서로 낑겨있다. 인형들도 기를 못 펴고 살고. 먼지가 쌓일까 봐 문을 닫는 형태의 장식장이 좋을 것 같은데, 장식장보다도 팬트리를 써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다. 난 어차피 간식거리를 구비하는 데 큰 관심이 없으니까. 

 

욕조 좋아합니다

 

3. 욕조는 있었으면

= 이건 선택사항이지만 나는 욕조 목욕을 좋아해서 욕조는 꼭 있었으면 좋겠다. 일주일에 하루이틀 정도는 욕조 목욕을 하면서 피로와 긴장을 풀고 싶다.

 

4. 식탁과 작업용 책상 분리

= 보통은 넓은 식탁을 거실에 두고 작업용 책상으로 겸해서 쓰던데, 나는 식탁과 작업용 책상은 분리하고 싶어 하는 파다. 방 안에서 뭘 하기보다는 날씨와 시간의 흐름을 더 잘 알 수 있는 거실에 식탁과 책상 두 개를 다 두고 싶다. 근데 이렇게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728x90

 

5. 나만의 운동 공간 만들기

= 기구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러려면 내가 정말 잘 알거나 최대한 많이 뽑아먹을 수 있는 기구여야 할 것 같다. 지금은 맨몸 운동밖에 안 해서 요가 매트를 펼 충분한 공간만으로 만족한다. 스텝퍼나 바이크도 좋긴 한데 운동 기구는 좀 더 둘러봐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