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잘 못 하지만 집밥 먹는 걸 좋아해서 간편식에는 관심이 많다. 네이버 원쁠딜 행사를 거의 매일같이 보던 시절에는그렇게 밥 반찬이나 간식이 될 만한 거리를 사서 쟁여놓았다. 광림상회 된장짜글이는 올해 2월에 샀는데 사실 어떤 계기로 샀는지는 잊어버렸다. 원쁠딜에 떴던 건지, 아니면 자동 추천탭으로 뜬 건지.
외식할 때 종종 짜글이를 먹고, 냉동식품으로는 국과 찌개류를 사 두면 한 끼를 뚝딱 해결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주문했다. 그때 행사하고 있어서 한 팩에 200g인 것을 1+1+1 총 3개로 해서 9900원에 샀다. 김치짜글이도 샀는데 아직 그건 먹어보지 못해서 먹어본 된장짜글이 후기를 써 보겠다.
된장짜글이는 냉동식품이라 먹기 전날이나 반나절 전 정도에 냉장고로 옮겨서 해동하면 좋다. 나는 조그마한 냄비에 부어서 끓였는데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물 200㎖를 넣어먹으라고 한다. 물 양은 본인의 입맛에 맞춰 조절하면 된다. 짜글이가 아무래도 꽤 염분이 있는 편이라서 나는 200㎖ 보다 많은 양을 넣었다. 두 번째 끓일 때도 물을 소량 추가해 너무 짜지 않도록 했다.
의외로 고기 양이 많다. 이런 냉동식품은 그냥 스쳐가는 수준, 혹은 흉내내는 수준으로만 고기를 넣는데 신기하게도 충분히 씹힐 정도의 고기가 들어 있어서 반가웠다. 나는 귀찮아서 파 정도만 썰어넣고 아무것도 안 했지만 여유가 있다면 두부, 감자 등을 넣어서 더 본격적으로 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한 봉지를 끓이면 혼자서 두 끼를 먹을 정도의 양이 나온다. 두 끼로 완전히 넉넉하진 않지만 모자라지도 않는다. 가격은 오늘 확인해 보니 1만 6500원이어서 거의 7천 원 가까이 올랐던데, 기회를 잡아서 저렴한 때에 사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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