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천만원 뽑기 당연하게도 낙첨

당첨 기원!

 

 

토스뱅크에서 하는 천만원 공 뽑기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벌써 여러 차례 당첨자를 뽑았는데도 나는 또 당첨되지 못했다. 어차피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래도 그걸 내 두 눈으로 확인하는 건 좀 다른 문제다. 한 번만 뽑는 게 아니고 여러 번 뽑는다고 해서 아주 약간의 기대는 걸었는데 역시는 역시다.

 

천만원이 생기면 뭘 할까! 아마 많이 쓸 수는 없을 것이다. 난 한 푼 한 푼이 중요한 사람이니까, 단 백만원이라도 더 있어야 가까운 미래(진짜 가까운 미래여야 함)에 집 살 때 보탤 수 있으니까. 얼마 안 되는 것 같아도 최소한 취득세나 부동산 수수료 낼 때라도 도움이 된다. 공돈이니까 어느 정도는 쓸 듯한데, 아마 나는 공연이나 짧은 여행에 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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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일하는 업계에서 딱히 성수기로 꼽히지 않는 때인데 어쩌다 보니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져서 하루하루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쉬고 싶다는 마음이 목 끝까지 차올랐고, 날씨도 점점 좋아지고만 있어서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 간다면 좀 한적한 숲이 있거나 파도 치는 바다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KTX나 국내 비행기를 타고 숙소를 하루이틀 정도만 잡고 밥 먹는 것만 해도 50만원은 금세 차겠지? 

 

천만원이라는 돈이 생겨도 왠지 나는 300만원 정도만 쓰고 700만원은 묵힐 것 같다. 물론 시급하게 당장 쓸 만한 이벤트가 있으면 300만원만 남기고 700만원을 쓸 수도 있지만. 전에 한 번 비상금 500만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왕이면 700만원이면 더욱더 좋겠다. 해외 투어 가는 것도 꿈꿔볼 수 있는 금액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