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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만들어요/챌린저스

챌린저스 대실패의 주

by 애_옹 2023. 5. 28.

ㅠㅠ

 

챌린저스를 2021년에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참가비를 뱉어봤다. 나는 참가비를 늘 최고치(20만원/일일 미션은 3만원)로 걸기 때문에 이번 손해가 더 컸다. 거기다 이번에 인증에 실패한 챌린지가 까다로운 것들도 아니었다. 평소에 아주 가뿐하게 해왔던 것들이었다. 주 5회나 매일 하는 빡센 미션도 아니었고 주 3회였는데도 이렇게 되다니 솔직히 기가 막힌다.

 

그래서 벌써 지난주에 달성률 83.3%로 85.7%에 채 미치지 못해 하나를 실패했다. 처음이 어렵지 한 번 그르치고 났더니 줄줄이 사탕처럼 실패가 계속됐다. 83.3%라는 결과로 끝나게 될 미션이 이미 이번주에도 쌓였고 다음주에도 하나 있다. 올해 챌린저스 상금으로 얻은 돈보다 더 많이 잃은 것 같다. 

 

왜 이렇게 된 걸까? 첫째는 시간이 없어서다. 시간이 부족한데 너무 많은 미션을 신청했다. 하나하나로 보면 별 거 아닌 거지만 합쳐보면 개수가 많고 은근 품이 드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더 결정적인 이유는 '미루기'다. 여유가 있을 때, 인지하고 있을 때 바로바로 해야 하는데 귀찮다고, 조금 이따가 해도 되겠지 하는 생각에 미루다가 결국 이렇게 됐다. 너무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