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치 성격 테스트 했더니 ESFP 나옴

요즘 정말 많은 테스트가 있는 것 같다. 이런 걸 또 안 하고 넘어갈 수 없지. 해 보니까 ESFP(엣프피)가 나왔다. 오, E가 나왔다고? I 아닌 게 나온 적이 진짜 없었는데 신기한 결과다. 오히려 S/N이나 T/F J/P 이것들은 아주 가끔이라도 바뀌었는데 I는 굳건했다. (테스트 하러 가기)

 

가운데 있는 게 진짜 내 마음임

 

근데 보니까 진짜 공감가는 부분도 많다. '노는 게 너무 좋아' '아 뭔지 알아 ' '누워있음' '우당탕탕' 이거 너무 맞고 낯가리는 것도 맞다. 남들보다 짧은진 모르겠는데 낯가림은 확실히 있음. 사고 싶은 건 사야 하지만 귀찮음도 심해서 살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충동적이지만 후회는 안 해' 요 부분은 반 정도는 맞는다. 후회는 안 한다는 게 정말 후회를 안 한다기보다는 그 일을 저지른 게 나이기 때문에 딱히 남 탓할 수 없는 문제라 마음을 접는다는 뜻이다, 나한테는. 충동적인 건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고, 보통 뭘 살 때 가장 많이 드는 생각 같다.

 

'언제 철들지' 이거 보고 좀 뜨끔함. '이미 벌어진 일 어쩌겠어' 이것도 진짜 내 기본 태도와 맞다. 하지만 그래도 양심에 가책을 조금은 느끼면서 불안해하면서 논다고 보는 게 더 맞음. 테스트하고 나면 MBTI가 뭔지 나오진 않는데 내가 보는 블로그에 정리해주신 게 있어서 링크(J님 블로그)를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