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 일본에 가기로 했다. 운 좋게 공연 표를 잡아서 공연 볼 겸 관광 갈 겸 정했다. 마일리지가 어느 정도 쌓여 있어 마일리지로 표를 사려고 했더니 가는 편은 있고 오는 편은 없었다. 결국 편도로 한 장 끊고 돌아오는 건 네이버 항공권 이용해서 예매했다.
일본 여행을 안 간 지 꽤 오래되어서 항공권 시세를 잘 모르고 있었는데 정말 비싸지긴 했다. 편도도 20만원 중반대를 훌쩍 넘는다. 왕복과 편도가 원래 큰 차이가 안 난다고 치더라도 결코 가벼운 금액은 아니다. 거기다 예전과 다르게 너무 저가 항공(피치 못해 산다는 피치항공이라든가)과 한국어 고객센터 없는 대행업체(진짜 많다)를 피하는 습성이 생겨서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 비용이 크다.
이번에는 마일리지 표도 아시아나로, 귀국편도 아시아나로 예매했다. 아시아나가 대한한공과 합병하고 나서 마일리지가 애매해질까 봐 대한한공으로 몰려고 했는데 대한항공은 확실히 국적기라 그런지 가격이 더 셌다. 아직 마일리지를 생각할 만큼 많이 모으지도 못했고. 아시아나가 대한항공보다 크게 싸지는 않았으나 일단 아시아나로 했다. 최종 결제금액은 31만원을 조금 넘겼다. 그나마도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써서 이렇다.
유류할증료가 비싼 건 알았지만 마일리지 항공권 쓸 때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지 처음 알았다. 오사카 편도 예매할 때 8만원이 들었다. 왕복으로 하면 더 비쌌을 거다. 제주도 항공권도 예전에는 왕복 10만원이 안됐다고 하더라. 코로나와 전쟁 등의 이유로 비행기 타고 가는 여행을 안 한 지 꽤 오래돼서 그런가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
한 번 할 때마다 큰돈 써야 하는 거니까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고 마일리지도 최대한으로 모으고 싶다. 마일리지로 미국이나 유럽 왕복하는 날 언젠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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