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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으고 모으자/경제 생활

항공료가 정말 많이 올랐다

by 애_옹 2023. 1. 7.

다음 달에 일본에 가기로 했다. 운 좋게 공연 표를 잡아서 공연 볼 겸 관광 갈 겸 정했다. 마일리지가 어느 정도 쌓여 있어 마일리지로 표를 사려고 했더니 가는 편은 있고 오는 편은 없었다. 결국 편도로 한 장 끊고 돌아오는 건 네이버 항공권 이용해서 예매했다. 

 

일본 여행을 안 간 지 꽤 오래되어서 항공권 시세를 잘 모르고 있었는데 정말 비싸지긴 했다. 편도도 20만원 중반대를 훌쩍 넘는다. 왕복과 편도가 원래 큰 차이가 안 난다고 치더라도 결코 가벼운 금액은 아니다. 거기다 예전과 다르게 너무 저가 항공(피치 못해 산다는 피치항공이라든가)과 한국어 고객센터 없는 대행업체(진짜 많다)를 피하는 습성이 생겨서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 비용이 크다. 

 

비행기 표 언제 좀 떨어지려나

 

이번에는 마일리지 표도 아시아나로, 귀국편도 아시아나로 예매했다. 아시아나가 대한한공과 합병하고 나서 마일리지가 애매해질까 봐 대한한공으로 몰려고 했는데 대한항공은 확실히 국적기라 그런지 가격이 더 셌다. 아직 마일리지를 생각할 만큼 많이 모으지도 못했고. 아시아나가 대한항공보다 크게 싸지는 않았으나 일단 아시아나로 했다. 최종 결제금액은 31만원을 조금 넘겼다. 그나마도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써서 이렇다.

 

유류할증료가 비싼 건 알았지만 마일리지 항공권 쓸 때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지 처음 알았다. 오사카 편도 예매할 때 8만원이 들었다. 왕복으로 하면 더 비쌌을 거다. 제주도 항공권도 예전에는 왕복 10만원이 안됐다고 하더라. 코로나와 전쟁 등의 이유로 비행기 타고 가는 여행을 안 한 지 꽤 오래돼서 그런가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 

 

한 번 할 때마다 큰돈 써야 하는 거니까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고 마일리지도 최대한으로 모으고 싶다. 마일리지로 미국이나 유럽 왕복하는 날 언젠간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