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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으고 모으자/경제 생활

AI 허위 광고 정말 극혐이다

by 애_옹 2025. 12. 27.

대극혐 진짜

 

 

요즘은 사람들이 대부분 휴대전화를 끼고 사니까 모바일 환경에서 허위 과장 광고가 판을 친다. 제일 싫은 게 AI로 만든 사람 가지고(목소리도 AI인지는 모르겠다) 무슨 라디오나 팟캐스트 방송하는 것처럼 꾸민 다음에 헛소리 지껄이는 건데 정말 자주 나온다. AI가 구현하는 사람의 얼굴 형태가 고정돼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실제로 이런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AI로 만든 얼굴은 은근히 비슷한 구석이 있다. 

 

남자가 말하면 신뢰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는데 허위 과장 광고에 나오는 AI가 생성한 얼굴은 남자다. 30대부터 50대가 제일 많은 것 같고 안경을 쓴 모습이기도 하다. 지극히 개인 취향이지만, 목소리도 듣기에 좋지 않다. 남들을 한껏 가르치려는 말투로, 호구 취급하는 헛소리를 해대니 비호감일 밖에. 얼마 전 내가 본 광고는 피부과 원장들이 은근히 긴장하는 제품이라는 설명이 나오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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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빠르게 확실한 효과를 보장한다는 게 이들이 치는 사기의 요지다. 정말로 특정한 약 하나로 많은 사람이 고민하던 게 해소됐으면, 그것도 주로 팔아제끼는 화장품이나 약품으로 그런 성과를 냈으면 노벨의학상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기미가 한번에 사라진다, 훤했던 정수리가 채워진다, 지방을 분해해 주는 성분이 있어서 운동 안 하고도 몇 ㎏을 단번에 뺐다 기타 등등.

 

나도 인스타그램에 홍보하는 제품을 사본 적이 있지만, AI가 나오는 광고는 허위 과장 수준이 더 노골적이다. 어차피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아무 말이나 해도 된다는 자신감일까? 그래도 그 광고를 보고 혹해서 들어가면 판매처가 버젓이 나오는데 무섭지도 않은가 보다. 하긴 그런 걸 두려워했으면 애초에 소비자 대상 기만 광고를 만들었을 리가 없지. 

 

AI로 생성한 이미지나 영상은 사람들이 쉽게 그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크고 명확하게 고지하고, 이를 지키지 않았을 땐 타격이 가는 수준의 높은 벌금을 매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