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은 기본적으로 광고 기반이다. 눌러서 얼마 받기 이런 간단한 것부터, 행운 복권 긁고 결과 보고 싶으면 광고를 봐라, 이런 식으로 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모바일 광고에 가깝게 깊숙하게 노출돼 있다. 5초 이런 짧은 게 아니고 15초 넘어가고 가끔 30초도 되는 긴 광고를 보는 건 순전히 뮤빗('쇼! 음악중심' 투표에 쓰이는 앱) 때문이었는데 거기서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을 발견했다.
문제는 정확한 게임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다. Traffic Jam인가? 주차돼 있는 자동차와 버스를 승객의 색깔에 맞춰서 배치하는 건데 원리가 복잡하지 않은데도 은근히 깨기가 힘들다. 또, 단계 나아갈 때 뇌 그림 옆에 IQ를 적어놓기 때문에 은근히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초반에 일찍 죽었을 때는 차마 IQ 100도 되지 못하고 막 65, 35 이러니까 부아가 치밀고 빨리 다음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만 든다. 정식으로 폰에 게임을 까는 게 아니라 광고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 그 광고가 무작위로 뜨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바로 그 게임이 나올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동안 뮤빗을 켜면 많게는 4~5번, 적어도 2번은 나왔는데 내가 이 게임을 즐겁게 하고 있다는 걸 알고리즘이 파악한 건지 한 번만 나올 때도 있고 아예 안 나올 때도 있다. 토스 앱에서 광고 시청을 요구하는 때가 많아서 그때도 혹시 저 게임이 나올까 목 빠져라 기다렸지만 기다리면 또 안 나오는 아이러니.
지금까지 20판 정도 했을까. 그보다 더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완전히 성공한 건 3~4번뿐이었다. 그래서인지 더 승부욕이 생긴다. 어떻게 하면 안쪽에 있는 차량을 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오늘 광고 눌렀을 때 꼭 Traffic Jam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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