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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그냥

윤석열 체포하라

by 애_옹 2025. 1. 3.

출처 = 민주노총 트위터

 

정치 이야기를 쓰고 싶지 않지만 내란수괴 혐의로 압수수색 및 체포 영장이 나왔는데도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윤석열을 보고 있자니 개빡쳐서 안 쓸 수가 없다. 일단 '예우' 운운하는 것부터가 경우에 맞지 않는다고. 그토록 인권을 중시했으면 윤석열 정부에서 탄압받은 수많은 시민의 '인권'부터 생각을 해 보라고.

 

윤석열 변호인단의 말을 다 받아적는 것도 문제다. 걔들이 하는 소리에 납득할 만한 논리가 조금이라도 있다고 봄? 전혀 아님. 아직도 끈 떨어진 줄 모르고 있는 윤석열 지지자 혹은 전광훈의 따까리들의 '체제 교육'을 위해 메시지를 주는 거잖아. 이거야말로 선전과 선동인데 비판적으로 소화해도 모자랄 판에 왜 일일이 받아적어줌? 왜 알아서 확성기 역할함?

 

지난 대선 때 후보 시절부터 '수준 미달'이라는 말로도 다 설명 못 할 만큼 구제불능이라는 걸 낱낱이 보여준 윤석열이 결국 대통령이 됐다. 얼마나 나라가 엉망이 될지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지만, 시민들이 일군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짓을 이렇게 대놓고 할 줄은 몰랐지. 비상계엄이요? 2024년에요? 박정희 전두환 이후에 없었던 그 비상계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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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놓고 비상계엄은 실패했으니까 '별일 아니었다' 하는 거, 최소한 법을 배웠고 법의 논리로 누군가를 단죄하고 구형하는 일을 했던 사람으로서 아예 펼칠 수도 없는 주장 아니냐? 말 잘했다. 실패한 쿠데타면 윤석열은 이미 죽었어야지.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도 감사해야 할 일이지. 내란수괴가 왜 이렇게 혓바닥이 길어. 

 

공수처는 뭐 짜고치는 상황극하는 건가? 언제부터 이렇게 '중죄'를 지은 피의자의 입장을 하나하나 다 고려해줬음? 적법하게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 나와도 뻗대고 무시하면 뭉개진다고? 이렇게 힘없고 한심하다고? 그동안 노동자 농민 성소수자 장애인 집회 참가자 등 시민들을 그렇게 신속하게 압박하고 쳐패던 모습은 어디 갔고요? 

 

윤석열, 국민의힘을 비롯한 내란범과 동조자들이 망하는 걸 똑똑히 다 볼 것이다. 절대로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기가 불가능한 수준의 극형과 엄벌을 내려야 한다. 앞으로 윤석열 소식은 윤석열 구속, 체포, 재산 국고 환수, 선고, 사망으로만 듣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