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에서는 가끔씩 이벤트를 한다. 아니, 이벤트는 거의 매주 할 정도로 많은데, 초보들도 쉽게 할 만한 가뿐하고 간단한 챌린지를 선보이는 이벤트를 가끔 한다. 이번 주에도 그런 게 있었다. 바로 '작심삼일 챌린지'였다. 무언가 목표를 갖고 있어도 그걸 꼬박꼬박 실천하긴 어렵다는 의미에서 흔히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한다. 챌린저스는 아예 이걸 모토로 해서 연속으로 3일만 100% 성공하면 특별 상금을 같이 받아가는 이벤트를 만들었다.
매일 하는 챌린지, 주 5회와 주 3회 챌린지가 대부분인 기존 이용자들에게는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챌린지고, 아직 챌린저스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이용자에게는 습관 형성을 하는 첫걸음으로 삼기 좋은 챌린지들이다. 여러 가지가 있었으나 나는 지금 하고 있는 다른 챌린지와 중복돼서 두 가지만 했다.
이번 챌린지에서 내가 고른 건 '3일 동안 할 일 3가지 쓰기'와 '3일 동안 산책하기'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내가 하는 챌린지(평일 아침 계획 쓰기, 주 3회 만보)와 성격이 겹칠 수 있으나, 다행히 챌린저스가 허락해줘서(?) 하게 됐다.
할 일 3가지 쓰기는 종이에 직접 글을 써야 하는 것 말고는 어려운 점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인증 시간대도 거의 24시간이라 널널하다. '3일 동안 산책하기'도 인증 시간대가 넓고 밖에 산책하러 나간 걸 확인할 수 있는 정도로만 인증하면 돼서 어렵지는 않다.
둘 다 하길 잘했다고 느낀다. 인증 사진 찍으면서도 재미있었다. 특히 산책! 어차피 주 3회 만보 챌린지를 하면서 못해도 일주일에 세 번은 밖으로 나가는데 만보를 걸었다는 결과가 아니라 내가 산책 중인 모습을 찍는 게 재미있었다. 땅바닥의 상태에도 좀 더 신경 쓰게 된달까.
이벤트 챌린지는 대부분 특별 상금이 걸려 있다. 이번 작심삼일 챌린지에는 특별 상금 50만원이 걸려 있었다. 여기서 쉽게 착각할 수 있는 게 금액인데, 저건 총액이고 챌린지를 100% 달성한 인원이 1/n 하는 거다. 그러니 나한테는 몇원, 몇십원, 몇백원 정도가 돌아올 수 있단 소리다.
나도 두 가지 챌린지 마치고 오늘 상금을 받았는데, 참가비가 적었던 것치고 나쁘지 않아서 기뻐하다가 그게 특별 상금 덕이란 걸 뒤늦게 알았다. 둘 다 200원대 정도였다. 사흘 동안 쉬운 챌린지하고 받은 상금으로는 꽤 괜찮아서 마음에 든다.
앞으로도 이런 걸 자주 열어줬으면 좋겠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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