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으고 모으자/경제 생활

로또를 하면 허무하다

애_옹 2024. 4. 6. 23:53

내게는 언제쯤 기회가 올까

 

왜냐하면 당첨되지 않기 때문이다. 매주 당첨자는 나오는데 도대체 나는 왜 이렇게 당첨이 안 되는 걸까. 늘 찍는 나만의 번호로도 잘 안 되고, 행운에 맡기고 싶어 랜덤으로 돌린 건 그것도 안 되고. 그런데도 매주 최소 열 명은 로또 1등에 당첨된다는 게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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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로또를 굳이 사지 않았다. 확률적으로 내가 당첨될 가능성이 너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생각은 크게 변함없지만 행동은 바꾸었다. 어차피 적은 확률이든 높은 확률이든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당첨'이라는 다음 행위로 아예 갈 수도 없으니까. 최소한 '사야' 당첨될 수 있으니까 지갑에 현금이 있을 때마다 가끔씩 산다. 

 

이번 주에는 지갑에 달랑 1천 원밖에 없어서 그냥 한 줄만 샀는데 5천 원어치 샀으면 5천 원은 당첨됐을까. 조금의 기대를 품었던 토요일도 이렇게 시시하게 흘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