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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낙첨 : 이번 주도 인생 여전
애_옹
2024. 1. 7. 15:01
로또 복권에 당첨되는 것을 '인생 역전'이라고, 낙첨을 '인생 여전'이라고 하는 걸 보고 다들 참 아이디어가 기발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현금을 별로 안 들고 다니고, 애초에 카드값으로 상당분을 쓰다 보니 로또를 사는 데 돈을 많이 쓰지는 않는다. 보통 5천 원은 기본으로 사고 좀 쓰면 1만 원, 아니면 2만 원도 쓴다고들 하니 보통 2천 원 사고 가끔 3~4천 원 사는 건 약과다.
어제 결과를 발표하는 로또는 2023년에 샀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샀다. 그때 시간이 나기도 했고, 그냥 2023년에 산 복권으로 2024년에 기쁘다면 재미있을 것 같단 생각을 막연히 했다. 늘 찍는 번호로 한 장, 자동으로 한 장 이렇게 딱 두 장 샀고, 각 장에서 숫자가 딱 하나씩만 맞았다. 또 떨어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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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스피또를 했다. 즉석복권이라 기다리지 않아도 바로 당첨 결과를 알 수 있고, 당첨금 1천 원이나 2천 원은 가끔씩 탈 수 있어서 긁는 맛이 났다. 1등 당첨금이 5억 원, 10억 원, 20억 원(물론 모두 세전)이니 금액도 나쁘지 않고. 로또도 당첨자 수에 따라 당첨금이 10억 대와 20억 대를 보통 왔다 갔다 하니까.
근데 더 큰 돈(?)에 욕심이 나면서 로또를 하게 됐다. 또, 내가 고른 숫자로 당첨될 수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계속 도전해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