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예금이 없다 : 금리 인하 절실히 느낌
이번 달에 만기되는 예금이 있다. 이 정도 규모(예금자 보호 한도 내 금액임ㅋㅋ)로 예금을 가입한 적이 처음이고 1년을 그대로 두어서 만기를 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하반기에 예상보다 훨씬 더 고금리 기조가 세서 그때만 해도 특판을 잘 찾아보면 6%대 예금도 가입할 수 있었다. 내가 가입한 상품도 6%대 신협 특판 예금이다.
고금리 특판 적금이 있다고 하면 앞뒤 생각 않고 일단 들어버려서 고정 지출이 있고, 9월과 10월에 신나게 인생을 즐긴 대가로 10월 11월 카드값이 모두 200만원 넘게 나왔으므로 수중에 현금이 없다. 이번 예금 만기가 없었더라면 카드값을 어떻게 갚았을지 눈앞이 깜깜하다. 아무튼 예금을 타고 나면 급한 불부터 좀 끄고, 남은 돈을 다시 예금으로 묶을 예정인데 돈이 있어도 이제는 들 만한 매력적인 예금이 없다.
최근 나온 특판 예금 중 제일 조건이 좋았던 건 대전에 있는 구즉신협 5.81%짜리였다. 창구 가입뿐만 아니라 비대면 온라인 가입도 되어서 좋았는데, 가입 가능 시점(비대면 기준)이 10월 7일이어서 그런지 벌써 다 팔려서 가입이 막혔다. 보통 블로그에는 언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는 글이 올라오지, 해당 상품이 마감됐다는 것까진 안 올라와서 일단 구즉신협 입출금 통장을 만들었다가 특판 예금이 사라진 걸 확인했다. 그래도 나중에 또 특판 상품이 나오면 입출금 통장이 있으니까 한 번의 단계는 미리 거쳤다고 생각하며 위안삼고 있다.
12월에 만기되는 적금이 있고 내년 1월에도 만기되는 예금이 있어서 이를 두 개의 예금으로 나눌 예정인데, 요새는 거의 예금이 4% 전후 금리고 그중 높은 것이 5%라서 성에 차지 않는다. 특판이 뜰 때 가입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고금리 파킹통장에 넣어두어야 하나 고민이다. 앞으로 온라인 손품을 열심히 팔아봐야겠다. 종로중앙 새마을금고 8.8% 적금을 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자세(링크)를 잊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