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으고 모으자/카드 쓰기

11월 카드값 200만원 이상 확정

애_옹 2023. 10. 28. 22:58

10월 말이다. 11월 카드값을 갚을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다행히 콘서트 표 2장을 취소해서 당장 1일에 낼 돈이 30만원 조금 넘게 줄었다. 원래 카드 하나 결제액이 110만원 가까이 나와서 진짜 어떡하지 하고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다. 문제는 다른 카드들도 하나 빼고 다 50만원 넘게 나와서 11월 한 달에만 200만원 넘는 카드값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카드값이 많이 나온 게 KB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인데 85만원을 넘겼다. 이번 달에 짧게 국내 여행 다녀오느라 든 숙소비가 제일 비쌌고, 나머지는 덕질하는 데 쓰인 돈이다. 쇼케이스 당첨을 위해서 앨범을 샀고, 거기에 미공포(미공개 포토카드)의 세계에 발을 들이느라 현금도 꽤 썼다. 이번에 확실히 느꼈다. 적당히 해야 한다는 것을,^_^, 5만원 이상 일시 결제한 건 여행에 든 돈이랑 앨범밖에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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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식비! 외식값에 들었다. 덕질 자금으로 또 쓰인 기록이 나오는데 팬클럽 멤버십을 한꺼번에 2개 가입하느라 돈이 들었다. 급한 거 아니었는데 하나만 가입할걸 하고 뒤늦은 후회가 든다. 아이맥스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를 하나 본 것도 나름 고액 결제로 들어갔다. 돈을 쓸 때 그렇게 비싼 것(20만원 이상)을 사지는 않는데, 만원 이만원을 여러 번 쓰다 보니 총액도 커지게 된다. 

 

다른 카드 사용 내역을 펼쳐보면 가슴만 아파질 것 같으니 오늘은 제일 많이 나온 카드 하나만 살펴보고 마무리해야겠다. 다음 달에는 이번 달의 딱 반만 결제하고 싶다. 한 달에 카드값을 100만원 정도로 맞춰야 저축도 꾸준히 하고 미국 주식도 모을 텐데 그러려면 거의 절반 정도로 줄여야 하니 걱정이 앞선다.

 

12월 카드값 100만원 안쪽으로 맞출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