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으고 모으자/최애는 예적금
파주 새마을금고 금리 인하 예고.jpg
애_옹
2023. 6. 9. 23:27
내년 경조사비를 미리 좀 모아두기 위해 파주 새마을금고에 소액 적금을 들었다. 막 20만원 50만원 이런 금액을 소액 적금이라고 하는 허풍쟁이와는 다르게, 나는 한 달 10만원도 안 되는 진짜 소액 적금이 맞다. MG새마을금고 모바일 뱅킹 앱에서 당시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하는 곳(내가 가입하지 않은 것 중)이 파주 새마을금고라 거기를 골랐다.
새마을금고에 계좌를 터서 안내 메시지가 문자로 왔다. 6월 10일(내일)부터 금리 인하한다는 거였다. 금리 인하면 인하라고 인상이라면 인상이라고 확실히 표시해줬으면 좋겠다. '변동'이라고 얕은 수를 써봤자 어차피 알지만. 인상이면 동네방네 다 떠들고 다닐 만큼 '인상'이라고 하겠지.
금리 하락했다는 걸 알 수 있던 상품은 MG더뱅킹정기적금이었다. 내가 가입했을 때는 5%대여서 자동이체랑 이것저것 붙이면 5% 초반대는 됐는데 이제는 우대 조건에 따라 4%대에 머무를 수도 있게 되었다.
새마을금고는 100만원으로 월 납입금액을 통 크게 쏘는데, 대신에 좀 괜찮다 싶은 금리는 반짝 공개하고 원점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특판이라고 하면 될까. 그래도 일반적인 고금리 특판보다는 매진되는 속도가 느려서 운 좋으면 타 지역 금고에서 혜자로운 금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근데 일단 월 100만원 적금할 돈부터 갖고 있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