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00일 적금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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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넣었던 우리은행 200일 적금이 만기됐다. 6개월짜리 적금이라 연 기준 이자는 사실 반토막이지만, 중소 규모의 돈을 1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계속 들게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유미의 세포들'과 콜라보해서 적금을 하루하루 해나갈 때마다 각종 세포들로 출석 도장을 찍어서 귀엽다. '귀여움'은 생각보다 중요한 요인이다.

 

하루에 3천원씩 200일이니 60만원이어야 하지만 그동안 우리 꿀머니로 모은 돈을 조금 합쳐서 그보다는 더 많이 받았다. 당연히 금액이 크면 클수록 좋겠지만 일 단위, 또 월 단위로 환산했을 때 너무 부담되지 않게 하려면 총액 60만원 정도가 적당해 보인다. 

 

D-100, D-50, 이럴 때마다 이런 안내를 한다

 

하루하루 적금에 성공했을 때 출석 체크하듯이 하는 것도 있지만, 적금 며칠째마다 이런 이벤트성 알림과 페이지가 와서 적금을 포기하지 않고 만기할 수 있게 독려한다. 게임처럼 설계를 비교적 정교하게 잘했다고 생각한다. 200일 말고 100일이나 150일 적금 등 단기 적금이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다.

 

만기된 금액은 아마 다음달 카드값으로 나갈 것 같다. 대신 바로 같은 날 다시 '우리 200일 적금'을 들었다. 1인당 1계좌만 가능해서 만기가 되어야 또 새롭게 들 수 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