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성격 유형 테스트(문항 44개)

어제 SNS에서 MBTI 성격 유형 테스트 결과가 여기저기 나와서 나도 한 번 해 봤다. 문항이 44개이고, 질문 내용도 가볍지만은 않아서 예상한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일상적인 영역에서의 본인 성격보다는 '일'(work)에 관한 태도를 보기 적합한 테스트라고 보인다. 

 

테스트를 하기 전 안내 문구를 보면, 이 테스트를 하고 나서 우리가 흔히 아는 MBTI 결과가 나오지만 '유사하되, 동일하지는 않다'라는 대목이 있다. 이 같은 유형학에 관한 해석을 정량화하는 몇 가지 방법 중 하나라고 하니 언제나 그렇듯 가볍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마지막 문장 왠지 인상적이군

 

실제로 나는 이 테스트를 하고 나서 그동안 받아보지 못한 결과가 나와서 조금 놀랐다.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 나는 E와 성인이 되고 나서 아주 가끔 나왔던 J가 등장하면서 ESFJ가 나왔기 때문이다. 퍼센테이지를 보면 S가 90%가 넘어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F였다. 이것도 80%대였다. E와 J는 각각 55%로 반반쯤 나와 경합했다. 

 

내용을 읽어보면 아주 협조적이고 협동을 중시하는 유형 같다. 그건 내가 얼마 전에 팀장이 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많이 반영된 게 아닌가 싶다. 시간을 잘 지킨다는 건 어려운 임무고, 다만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하긴 한다. 이따가 한 번 더 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