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베어 연애 테스트(MBTI)
MBTI 연애 유형 테스트가 있다고 해서 나도 해 보았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게 '서운한 거 말 안 해도 티 다 남'이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정곡을 찌를 수가 있지 싶었다. 내가 가장 부러워하고 선망했던 게 '포커페이스'인데, 그만큼 나는 포커페이스가 안 되기 때문이다. 얼굴에 감정이 거의 그대로 드러난다. 나이가 들수록 왠지 약점처럼 느껴진다는 게 문제다.
로맨티스트가 아니라 로맨티시스트가 맞지만 어쨌건 이것도 어느 정도는 공감한다. 아직 사랑과 연애에 관해서는 낭만을 품는 경향이 있다. 당연히 현실적인 것도 고려하지만,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이라는 데서 오는 특별함에 낭만이 빠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반복' 이것도 맞는데 그럼 다들 평온하게 한 가지 감정으로 쭉 간단 말인가. 난 변덕이 좀 있긴 하다. 어느 날은 뭐든지 해낼 수 있을 것처럼 의욕에 가득 차고 행복하다가도 어느 날은 내가 이렇지, 싶은 생각이 든다. 누군가를 짝사랑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어떤 때는 이 관계에 희망이 있는 것 같아 들뜨다가도 어떤 때는 역시 안 되겠군 하고 고개를 떨군다.
꾸준한 확신! 이건 연애가 아니어도 굉장히 필요한 부분 같다. 오랫동안 볼 사이라면 더더욱. '잘웃음' 이건 좋은 점 같으면서도 약간 고치고 싶은데, 잘 웃는 걸 만만하게 보고 무례하게 구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혼자 있는 시간도 중요' 이 부분은 해가 지날수록 더 중요해진다. 교제를 하든 결혼을 하든 나만의 시간과 사생활이 지켜지는 건 필수다.
라임색은 INFP(인프피)로 나오는데, 색깔에 따른 MBTI 정리해 둔 블로그가 있어 링크로 걸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