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으고 모으자/최애는 예적금
고금리 예적금 홍수…혼란하다 혼란해
애_옹
2022. 11. 20. 23:05
올해 들어서 돈이 뿅 하고 생긴 건 아니지만 꾸준히 저축을 해 온 덕에 목돈(어디까지나 내 기준)을 탈 일이 있었다. 하필 지금이 금리 인상 시기여서 새마을금고, 신협, 농협, 수협을 중심으로 2금융권 고금리 특판 예적금이 쏟아지고 있다. 나는 네이버 슈엔슈님의 블로그를 참고하는데 요즘 트렌드는 고금리 (초)단기 상품이지 않나 싶다. 예금일수록 3개월, 6개월, 8개월 이렇게 짧다. 18개월 같은 12~24개월 사이의 기간도 있다. 적금은 대부분 1년짜리다.
어쩌다 보니 나는 장기 적금을 여러 개 하는 사람이 되었다. 지금 포트폴리오에서 1년 적금은 하나뿐이다. 가장 많은 건 3년 저축이다. 돈을 모으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모이는 금액도 크고 거기에 뒤따르는 이자도 커지다 보니 장기 적금을 포기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목적성이 분명한 단기 적금을 추가했다. 진짜 푼돈 모으는 적금도 있고, 여행이나 취미 생활을 위해 200일 정도로 끊어놓은 적금이 있다. 수입이 급증하지 않는 이상 덮어놓고 적금을 들기는 어렵다.
장기 적금이 '높은 이자'라는 장점이 명확할지라도, 1년 넘는 상품은 현금 흐름 면에선 약점이 있다. 포트폴리오 수정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고금리 예금 적금이 매일같이 나오고 있으니 3년짜리를 고금리 적금 중 1, 2년짜리로 바꾼다거나 하나씩 가지고 있는 4, 5년 적금도 유지할지 계속 들지 재고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