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으고 모으자/경제 생활

이번 달 과소비 주범 : 옷 쇼핑

애_옹 2022. 10. 22. 15:56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옷을 거의 안 샀다. 당연히 새 옷 사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으나 다행히 다른 물건에 비해 옷을 향한 물욕이 아주 크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날이 추워지고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요즘 자꾸만 옷을 산다. '쇼핑 성공 경험'이 쌓여서 그렇기도 한데, 한 쇼핑몰에서 산 옷이 타임 세일로 그날만 싸게 파는 옷이었는데도 꽤 질이 좋아서 날마다 그 타임 세일 란을 보고 있다.

 

무료배송 가능 금액이 얼마였는지는 까먹었다만, 최소 5만원은 될 테니까 그걸 맞춰 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왜냐하면 내 주 공략층이 타임 세일 품목이라 딱 하루만 그 가격에 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1+1로 니트 2장을 샀다. 그건 사이즈가 딱 하나라 프리(도대체 그게 왜 Free죠?)로 샀건만, 어깨와 팔 부분이 좀 껴서 엄마가 두 장을 다 갖게 됐다. 하나는 내가 입고 하나는 엄마가 입기로 했었는데.

 

조만간 9월이랑 10월에 옷에 쓴 금액만 따로 정산해봐야겠다.

 

근데 그렇다고 내가 아무거나 막 사는 건 아니다 진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