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앱의 늦은 공지.jpg
올해부터 알뜰교통카드를 쓰고 있다. 집에서부터 대중교통 이용 전까지 걸은 기록, 대중교통에서 내려서 목적지까지 갈 때 걸은 기록을 이동 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건데, 고정 출퇴근만 해도 한 달에 8천~9천점 정도는 받을 수 있어서 꾸준히 쓰는 중이다.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어서, 알뜰교통카드 앱은 종종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식목일(4/5)이나 황사가 심한 기간 등에는 적립 포인트를 두 배(더블)로 해 주는 거다. 앱 맨 처음 화면 하단 공지에 나오는데 그걸 보다 보면 이런 날도 있군, 하게 된다.
어제(9월 7일)는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서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전달하고자 '마일리지 2배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근데 이 공지가 당일인 9월 7일에 올라왔다. 좀 미리 알려주면 어디가 덧나나. 난 오늘 휴가를 내서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두 배 적립인 걸 미리 알았다면 미뤄두었던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밖에 나갔을 거다.
그동안 공지는 어땠나 하고 봤더니 당일 공지가 기본이었다. 바다의 날(5/31), 지구의 날(4/22), 식목일(4/5)이 그랬고 환경의 날(6/5)은 오히려 공지가 하루 늦었다. 공지가 하루 전 올라온 날은 물의 날(3/22)이었다. 물의 날은 3월 22일인데 공지가 하루 전인 21일에 올라왔다.
며칠 전에 올리는 게 어렵다면 그래도 최소 하루 전에는 공지를 올려줬으면 좋겠다. 알뜰교통카드 앱 잘 쓰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게 약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