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 걸어놓고 챌린저스 인증 까먹음

주 3회 만보가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운동량이라고 생각해 꾸준히 신청해서 해냈다. 주중에 사흘 다 걸어 놓으면 뿌듯했다. 주말에 아무것도 안 해도 되니까. 이번에는 주중에 이틀 걸었으니 주말 하루만 걸으면 되겠지, 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인증 시간이 1시간 남았다는 알림이 뜨는 거다. 응? 알고 보니 9월 1일 목요일에 만보 넘게 걸어놓고 챌린저스 인증을 안한 거였다. 이럴수가. 

 

감기에 걸려서 아픈 와중에도 불구하고 어제 만보를 미친듯이 걸었다. 하필 일정 때문에 밤 늦은 시간이라 주어진 시간도 부족했다. 오늘은 걸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도 일이 있었고 몸은 여전히 안 좋았으며 날씨도 궂었다. 게으름을 부리다가 못한 것도 아니고 걸어놓고 인증을 못해서 놓친다는 게 너무 아쉽다. 도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참가비도 높게 걸어두었는데 허탈하다.

 

인증... 왜 안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