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1장 8월 결제 금액 200만원 넘음

실화냐? 실화입니다.

 

어쩌다 잠깐 가까운 곳으로 해외여행 다녀왔는데 마치 뭐에 홀린 듯이 기념품 가게 갈 때마다 몇 만원씩 쓰다 보니 누적 결제 금액이 200만원 넘게 나왔다. 215만원인가? 솔직히 총액을 보고 이거 다 내가 쓴 게 맞다고? 싶었는데 세부사항 살펴보니 내가 쓴 게 맞음. 거기다 현금으로 환전해 간 것도 있고 비행기값은 뺀 거니까 총 여행 경비는 더 든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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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는 하나로 몰아썼다. 이것이 패착이었을 수도 있다. 조삼모사 같긴 하지만 카드마다 결제일이 다르기 때문에 월 초에 내는 것, 월 중간에 내는 것으로 나누어 썼다면 부담을 좀 덜지 않았을까. 아니면 숙소 결제를 한국에서 할부로 하든가. 근데 이상하게 요새는 할부는 하기가 싫어서 이렇게 됐다.

 

하나로 몰아쓴 카드는 아시아나 올림카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중에 아시아나가 더 마음에 들어서 이거로 골랐다. 예전에 아시아나 타고 유럽 간 적이 있어서 그 마일리지가 쏠쏠히 쌓인 것도 한몫 했다.

 

마일리지 카드는 대개 연회비가 비싸서 그게 좀 아쉽지만 1500원당 2마일(국내), 1500원당 3마일 적립되는 게 나쁘지 않은 듯해서 신한 더모아 말고 나머지 결제는 다 이거로 하고 있다. 이거로 모은 마일리지가 얼마나 될까? 갑자기 궁금하네. 곧 알아봐야겠다.

 

연회비 3만원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