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을 만들어요/챌린저스
요새 챌린저스에서 거슬리는 것
애_옹
2022. 6. 19. 20:18
챌린저스도 업데이트를 종종 한다. 얼마 전에는 100% 인증 성공한 챌린지를 이전 참가비와 같은 조건으로 재참가(자동 참가)할 수 있게 창을 띄우기 시작했다. 앱 회사 입장에서는 '꾸준히 앱을 이용하는 활성 이용자'를 다수 보유하는 게 중요하니까 자연스러운 연장을 위해 이런 걸 준비할 수 있다는 걸 이해한다.
문제는, 100% 인증 성공하면 도리없이 저 팝업을 만나게 된다는 거다.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인증 사진을 올리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뜬다.
(1) 챌린지할 때마다 참가비를 다르게 설정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2) 다음 챌린지 안 하거나 아직 확실히 정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두 가지를 간과했다고 본다. 설령 현재 참가비 그대로 다음 챌린지에 참가하려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창부터 띄우지 말고 알아서 선택할 수 있게 자율권을 줬으면 좋겠다. 창에 'X'(엑스) 표시나 '닫기'도 없어서 처음에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지 쩔쩔 매기도 했다.
이용자를 잡아두기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라고 해도, 그게 오히려 짜증과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