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을 만들어요/챌린저스
따끈따끈한 챌린지 실패기
애_옹
2022. 6. 5. 19:18
챌린저스에서 주말 챌린지를 즐겨하는 편이다. 참가비가 3만원으로 낮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난도도 높지 않은데 하면 괜찮은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끔 주말에 약속이 있을 때,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야 할 때 9시 기상 챌린지를 하고 아침 먹기, 양치질 하기 등을 하는 거다.
오늘은 두 개를 놓쳤다. 8시 40분 알람에 일어났으나 까무룩 잠들어서 결국 9시 기상 인증을 못했고, 양치질 미션은 아침 먹고 바로 한다는 게 미루다가 어느새 보니 12시가 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0원을 걸고 챌린지 신청할 수도 있지만, 하루 한 번 하는 미션 성공이 더 쉽기에 상금을 기대하는 나로서는 최대 금액인 3만원을 늘 건다.
문제는 오늘처럼 챌린지 인증에 실패할 때다. 참가비 3만원을 고스란히 결제한 거나 다름없으니. 다행히 예전에 받아놓은 패스가 있어서 하나는 인증 성공 처리했다. 6만원이 사라질 뻔한 걸 절반으로 줄였다. 둘 다 하루짜리 챌린지라 다행이다. 그래도 경각심은 생긴다. 내 몸의 피로를 너무 고려하지 않고 챌린지를 무작정 늘리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깨달았다. 머리로는 아는데 사람 욕심이란 게 참.
양치질 미션은 순전히 실수였으나, 기상 미션은 이전에도 몇 번 실패한 적이 있으니 좀 더 신중해야겠다. 챌린지 성공률 100%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렇게 돈을 날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타격이 온다. 자만하지 말아야지.